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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탐방] 지리산 정기 담은 약초차 명가, 지리산 청강원
59.26.160.★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자 2019-12-12

 

국립공원공단 국립공원생물종보전원에 따르면 지리산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1932종의 식물이 자생하고 있는 산이다. 또 한국 특산식물 328종 중 46종이 있다. 이처럼 많은 식물이 자생하고 있는 지리산 약초들은 효과가 매우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다. ©지리산청강원

지리산 중에서도 경상남도 산청은 예로부터 가야 시대 황실의 휴·요양지이자, 조선 시대 28종의 명품 약초를 왕실에 진상한 ‘한방의 본고장’으로 유명하다. 유이태, 허초삼, 초객 형제 등을 비롯해 ‘동의보감’의 저자이자 당대 최고의 명의로 꼽히는 허준이 의술을 펼친 곳이기도 하다.

천혜의 자연을 간직한 지리산은 흙이 두텁고 기름져서 예로부터 사람이 살며 흙과 더불어 살기 좋은 땅이다. 또한 청정 약초 재배의 최적지로 1000여 종의 약초가 자생하고 있다. 지리산 청강원 역시 지리산의 정기를 듬뿍 받고 있었다. 이곳의 윤경순 원장은 은혜로운 자연환경 속에서 한방약초를 직접 재배하고 그 약초들을 이용한 차를 연구·개발하고 있다.

천왕봉 자락의 향과 건강 가득한 수제 약초차

지리산 최고봉인 천왕봉 자락에 자리 잡은 산청군 서천면 중산리 마을. 도시에서 느끼기 어려운 맑은 공기를 가슴 가득 느끼며 이곳 산길을 오르니 어느덧 숲 한가운데 자리를 잡은 청강원이 보인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고즈넉한 지리산의 녹음이 시야를 가득 채우고 한방약초의 그윽한 향이 몸을 절로 깨운다.

청강원이 자연의 햇살과 바람, 물, 공기, 약초로 만든 약초차는 각별하다. 일반 차와 다르게 전통 약제를 만들 듯이 정성 들여 차를 만드는 게 청강원의 특징이다. 차를 만드는 데 한약 법제 방법인 ‘구증구포(九蒸九曝)’ 방식을 사용하는 것도 같은 이유다. ‘구증구포’는 아홉 번 찌고 아홉 번 볕에 말린다는 뜻으로 고집스럽게 자연 건조 만을 고집한다. 윤 대표는 “이곳에서 만드는 모든 차의 재료는 모두 구증구포 과정을 거친다”라고 강조한다. 모든 과정을 손수 하기 때문에 차의 재료가 만들어지기까지 4개월 정도의 긴 시간이 걸린다.

청강원은 약초에 따라 개별 법제 후 장작 가마 항아리에 100일간 숙성해서 몸에 좋은 약초차를 만들고 있다. 이곳에서 개발한 차는 구기자, 오미자, 당귀, 우엉차 등 수십 종에 달한다. 특히 3대 약초로 불리는 구기자, 인삼, 하수오를 재료로 한 불로초 차는 윤 대표의 자랑이다. 직접 마셔본 청강원의 약초차는 오랜 제조 시간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깊은 맛과 깔끔한 넘김이 느껴졌다.

고전 한의학과 디지털 헬스케어의 어색하지만 필연적인 만남

 

 

 

 

윤 원장이 약초와 인연을 맺은 것은 자신의 건강 때문이었다. 30여 년 전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이 그에게 찾아왔고 원인과 치료법을 알아내기 위해 백방으로 헤매다녔지만 마땅한 소득을 얻지 못했다. 결국 산으로 올라간 윤 대표는 약초에 대해 해박한 사람을 만나게 됐다. 해답은 약초에 있음을 직감한 그는 그날 이후로 하루도 빠짐없이 산에 가서 약초를 알아갔다. “그곳에서 4~5년간 쑥뜸과 민간요법으로 치료하면서 몸이 좋아지는 걸 느꼈다”라고 증언했다. 윤 원장은 직접 약초를 채집하고 먹어보며 약초에 대해서 배웠다. “점점 몸이 건강해지면서 우리의 민간요법인 동양의학에 대한 확신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후 전통의학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져 1992년도에는 함께 약초를 공부했던 사람들과 중국으로 건너가 베이징대에서 침구학, 중의학, 현대 진료학 등을 공부해 자격증을 취득했다. 몸이 많이 회복된 2001년도에는 남편을 따라 네덜란드로 가게 됐다. 네덜란드에서는 중국에서 획득한 자격증을 인정받아 직접 한의원을 개원하고 본격적으로 약초 상시 복용 방법을 연구하기 시작했고 10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 노력의 결과로 윤 원장은 국내 ‘약초차 1호 명인’으로 꼽혔다.

 

윤경순 원장은 “꾸준히 차를 마시면 몸의 환경을 바꿀 수 있다”고 말한다. 체질에 맞는 약초차 마시기를 습관화하면 몸의 저항력과 회복력을 갖춘다는 의미다. 그래서 현대인들이 체질에 맞는 약초차를 꾸준히 마실 수 있도록 여러 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그중 하나가 차를 이용한 치료 프로그램 운영이다. 이 과정에서 몸의 기운을 알아보기 위한 디지털 오행 측정 장비를 사용한다. 치료가 필요한 사람과 사전 설문, 대화를 통해 체질을 파악하고 측정 장비를 통해 음양오행을 파악한다. 결과에 따라 2~3가지 약초를 섞어 개인의 몸에 맞는 맞춤형 약초차를 제공한다. 체질에 따라 처방한 오행차는 그 효능이 알려지면서 한 특급 호텔에서 정기적으로 구입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구사하고 있다.

 

“아픈 사람들이 쉬어갈 수 있는 곳으로 만들고 싶어”



 윤경순 원장의 노력은 아직 진행형이다. 자신의 몸이 아팠던 시간을 돌아보며 사람들이 편히 쉬며 병을 고칠 수 있는 청강원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 중이다. 스트레스와 오염된 환경, 잘못된 식습관, 운동 부족, 과다 약물 복용 등 현대인은 계속 고통받고 있다. 병들고 지친 현대인들이 체질에 맞는 차를 통해 병을 예방하고 회복하는 공간을 위해 윤 원장은 오늘도 온 마음을 담아 약초차를 손수 말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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